매주 금요일 밤, 우리 부부의 숙제가 시작됐어
와이프랑 저녁 먹다가 와이프가 물었어. "내일 뭐해?"
아, 또 시작이다...
인스타 열고, 네이버 검색하고. 장소는 넘쳐나는데 볼수록 애매해.
광고인지 진짜 추천인지도 모르겠고, 우리 가족이랑 맞는 곳인지, 오늘 날씨에 괜찮은 곳인지, 집에서 너무 멀진 않은지.
결국 나도 모르겠고 와이프도 모르겠고... 피곤하다... 그래도...
다음 날 아침, 딸아이가 눈 비비면서 물어봐. "오늘 어디 가?"
나는 자신 있게 답했어. 딸아이는 어딘지도 모른 채 "좋아!" 하고 나갈 준비를 해.
그 모습이 너무 좋았어. 근데 이게 매주 반복되고 있어.
딸아이는 밖에서 뭔가를 하는 걸 정말 좋아해.
43개월인데 에너지가 넘쳐서 집에 있는 날이 오히려 더 힘들어.
놀이터나 키즈카페도 좋긴 한데, 매주는 좀 아닌 것 같았어.
아이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랐으면 했거든.
나랑 와이프도 주말엔 같이 힐링하고 싶었고.
근데 그러려면 매주 금요일 밤을 검색으로 날려야 했어.
그게 너무 아까웠어.
그래서 만들기 시작했어.
근데 막상 만들려고 하니까 또 다른 질문이 생기더라.
"어떤 장소를, 어떻게, 누구에게 추천해야 할까?"
다음 글에서 이어질게.